엠넷(Mnet) 측이 ‘프로듀스X101’로 데뷔한 그룹 엑스원과의 만남은 사실이나,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짓는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엠넷은 20일 “지난 15일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으나,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엠넷이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갖고 향후 그룹 존속 여부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엠넷이 엑스원 멤버들에게 결정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앞서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의 순위조작이 불거진 후 시청자들이 엠넷 제작진을 고소 및 고발했다. 이에 ‘프로듀스X101’의 연출을 맡은 안모 PD와 김모 CP가 지난 14일 업무방해 또는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에 송치됐다.
‘프듀’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은 컴백 활동을 취소했다. 또한 엑스원도 ‘V라이브 어워즈 하트비트’ 출연을 취소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이하 엠넷 공식입장 전문.
Mnet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난 15일(금),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던 점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 드립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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