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올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비인두암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한 지 약 2년 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선 김우빈은 “많이 떨린다”며 운을 뗐다.
김우빈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는데, 참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시고 기도도 많이 해주셨다. 그 덕분에 제가 이렇게 보다 더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청룡영화상이라는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서 저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우빈의 감사 인사에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을 비롯한 관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오랜만이라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지만 제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이쯤 하겠다”며 시상을 이어갔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린 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최근 최동훈 감독의 신작 시나리오를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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