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술·체육요원에 대한 병역특례를 유명 K팝 스타를 포함한 대중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나라의 부름을 받는다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던 방탄소년단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정부는 병역 관련 대체복무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국위선양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병역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인다는 정부 기본 입장과 맞지 않아 검토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측은 이번 결정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당당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만큼 정부가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입장을 다시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미국 CBS ‘선데이모닝’에 출연했을 당시, 군 복무와 관련한 질문에 “입대는 한국인으로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언젠가 나라의 부름을 받는다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방탄소년단의 거대 팬덤인 ‘아미’ 역시 방탄소년단의 입장을 존중하며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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