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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가맨3’ 양준일이 돌연 방송을 그만 둔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2-07 10:22
2019년 12월 7일 10시 22분
입력
2019-12-07 10:20
2019년 12월 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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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갈무리
가수 양준일이 ‘슈가맨’으로 등장, 근황을 전했다.
90년대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던 양준일은 6일 방송된 ‘슈가맨3’에 소환됐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소환된 양준일은 대표곡 ‘리베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를 마친 양준일은 오랜만에 공연을 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시 무대에 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옛날에 묻어버린 꿈이었는데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돼 떨이고 재밌었다”고 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30여 년 전 활동 영상이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양준일은 세련된 스타일과 외모 덕분에 ‘90년대 GD’라는 별명이 생겼다. 양준일을 중심으로 유튜브에는 ‘온라인 탑골공원’이 형성되기도 했다.
시대를 앞서간 외모와 무대에 누리꾼들은 그가 돌연 사라진 이유를 궁금해 했다. 왜 갑자기 방송을 중단했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비자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인으로서 10년 비자를 받았는데 갱신할 때 출입국 관리하시는 분이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고 했다. 콘서트를 하면 다시는 한국에 들어올 수 없게 하겠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자꾸 나를 끄집어내려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조용히 살기는 힘들었다. 미국으로 들어간 지 4년 됐고, 와이프를 혼자 두고 나오기가 망설여졌다. 휴가를 받아서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생업을 위해 방송을 거절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의 한 음식점에서 서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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