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계정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으로 나타났다고 트위터가 1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팬과 소통하며 2017,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에 올랐다.
트위터는 “파급력 있는 K-팝 플랫폼인 트위터를 통해 노래나 춤 등의 콘텐츠, 일상 모습을 전세계 팬과 공유한 결과”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약 2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10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BTS_twt)에 올라온 정국의 영상 트윗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 올랐다. 이후 1시간 만에 팬들의 추가 리트윗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Bad guy)’에 맞춰 춤을 추는 정국의 모습이 담긴 19초 분량의 영상 트윗은 누적 조회수 2570만 회를 돌파했다.
96만 건 이상의 리트윗과 233만 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중 하나로도 기록됐다. 정국은 가수 박원의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를 커버해 부른 영상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골든 트윗의 영예를 안은 적 있다.
이와 함께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K-팝 계정 2위는 엑소(EXO, @weareoneEXO), 3위는 갓세븐(GOT7, @GOT7Official)이 올랐다.
4위 몬스타엑스(MONSTA X, @OfficialMonstaX), 5위 블랙핑크(BLACKPINK, @ygofficialblink), 6위 세븐틴(Seventeen, @pledis_17), 8위 NCT127(@NCTsmtown_127), 9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_members) 공식 계정이 그 뒤를 이었다. 엑소 멤버 백현(@B_hundred_Hyun)의 개인 계정이 7위를 차지했고, 갓세븐 멤버 뱀뱀(@BamBam1A)의 개인 계정도 10위에 올랐다.
트위터는 이날 ’세계 급상승 K팝 해시태그‘ 순위도 발표했다. 1위는 해시태그 #BBMAsTopSocial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탑 소셜 아티스트‘ 부문 투표 참여를 위해 해당 해시태그를 사용한 트윗이 다수 확인됐다고 트위터는 전했다.
이밖에도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 ’2019 MGMA(M2 X GENIE MUSIC AWARDS)‘ 등 관련 행사 투표 참여를 위한 해시태그 #MAMAVOTE, #MGMAVOTE 등이 상위에 올랐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 분야 인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patriamea)이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임명 후 검찰 개혁 추진과 사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위에는 트위터로 활발히 소통 중인 문재인 대통령(@moonriver365)이 올랐으며,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u_simin),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sky435),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opensky86), 이낙연 총리(@nylee2)가 뒤를 이었다.
국내 사회 분야 탑 키워드 1위는 검찰권 분산을 향한 목소리가 높아지며 ’검찰개혁‘이 차지했다. 이어 한일 관계 악화로 번진 ’불매운동‘을 비롯 ’자유한국당‘, ’미세먼지‘, ’패스트트랙‘, ’정상회담‘, ’최저임금‘, ’촛불집회‘, 영화 ’김지영‘, ’페미니즘‘ 등이 톱 10 키워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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