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재차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피소 건과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뉴스1에 “계속 이야기하지만 성폭행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그래서 지금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변호사도 이미 선임했다”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지난 6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A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건모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성폭행 의혹 제기한 당일, 해당 주장에 즉각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현재도 해당 주장은 사실 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일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모 피해자 심경고백’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고소인인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3년 만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내 속도 모르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며 즐거워하고 좋아하더라. 근데 날 강간할 때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왔다. 그걸 보면서 괴로웠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정신적 고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A씨 외에 다른 피해자에게도 연락이 왔다며 10일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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