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첫 시즌제 위해 다시 뭉친 ‘검법남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11일 06시 57분


MBC 드라마 ‘검법남녀’의 배우 정유미(왼쪽)와 정재영. 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검법남녀’의 배우 정유미(왼쪽)와 정재영. 사진제공|MBC
정재영·정유미·오만석 합류
‘한국판 CSI’ 시즌3 준비 박차

지상파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시즌3에 착수한 MBC 드라마 ‘검법남녀’가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겠는 각오로 주연 배우들은 물론 연출진도 다시 뭉쳤다.

‘검법남녀’는 2018년 시작한 시즌1에 이어 올해 6월 방송한 시즌2까지 연이어 성공을 거뒀다.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시즌1, 시즌2가 각각 9.6%(닐슨코리아), 9.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주목받기도 했다.

드라마는 법의학자와 검사를 두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추리극이다. 회마다 새로운 사건을 내세우고 이를 하나의 큰 사건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미국의 인기드라마 ‘CSI’ 시리즈와도 비슷해 ‘한국판 CSI’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시리즈 드라마 제작을 좌우하는 배우들의 의지도 단단하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주연배우 정재영·정유미·오만석은 일찌감치 시즌3 출연을 결정했다.

시즌 1, 2편을 연출한 노도철 PD 역시 올해 여름부터 경찰서를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한 자료와 현장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즌2를 마치고 MBC를 퇴사해 ‘검법남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노도철 PD는 10일 “전편의 반복이 되지 않도록 새 이야기와 인물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최종 목표는 ‘검법남녀’를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시즌제 드라마로 구축하는 일이다. ‘검법남녀’ 시즌3는 현재 MBC와 내년 하반기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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