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즐거운 일 많았던 곳”…직접 밝힌 평창동 집 이사 이유는?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25일 10시 25분


서태지. 사진=서태지 컴퍼니 인스타그램
서태지. 사진=서태지 컴퍼니 인스타그램
가수 서태지가 최근 평창동 단독주택에서 이사한 것과 관련해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을 마주하기 위해서”라고 직접 밝혔다.

서태지는 24일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탄절 인사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팬들에게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내가 너무 감감무소식이라 미안하다. 나도 많이 보고 싶었지만, 올해는 특별히 좋은 소식이 없었다”면서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나는 잘 살아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서태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평창동 단독주택 이사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앞서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 부부가 최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이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태지의 평창동 주택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얼마 전 평창동에서 이사한 일이 기사화되어서 저도 놀랐다”며 “온 가족이 나름 오래 지낸 곳이라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을 마주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었다”고 이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생각해보면 평창동에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 2013년 크리스마스 즈음 삑뽁이의 잉태 사실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예쁘게 잘 자라고 있고, 2015년 오랜 시간 준비한 9집을 발표하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들도 모두 평창동에서부터 시작된 셈이다. 그 중에서도 팬들의 온기를 직접 느끼며 교감을 나누었던 ‘평창동 원정대’가 나에겐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디로 이사했는지 궁금하겠지만 다음에 언젠가 알려주겠다^^”고 했다.

서태지는 “무엇보다 10집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반가운 소식은 전하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느긋하게 기다려 달라. 언젠가 그날이 올 것”이라며 다음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을 향해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보고 싶다”며 글을 마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