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사고로 연말 무대 ‘올스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27일 06시 57분


그룹 레드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KBS·MBC 무대는 ‘컬래버’만 소화

걸그룹 레드벨벳이 멤버 웬디가 당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레드벨벳의 메인보컬인 웬디(손승완·24) 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2m 높이의 무대 아래로 떨어져 얼굴을 다치고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26일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그는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팬들의 안타까운 시선은 레드벨벳의 향후 활동 여부에도 쏠린다. 레드벨벳은 23일 4개월 만에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를 발표하고 각종 음원사이트를 휩쓰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신곡 ‘사이코’(Psycho)로 음원과 음반 차트 1위에 올랐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전 세계 42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서 8월 발표한 미니음반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2’보다 성과가 크다.

당초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 활동을 각 방송사 연말 대형 무대에 출연하는 것으로 한정했다. 다만 웬디의 부상으로 27일 KBS 2TV ‘가요대축제’와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그룹 무대는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멤버 전원이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레드벨벳은 각 멤버별로 동료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만 꾸밀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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