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 연예대상 대상·‘런닝맨’ 6관왕…백종원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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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9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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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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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2019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5년 이후 ‘SBS 연예대상’에서 4년만에 대상을 다시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내년 10주년을 앞둔 ‘런닝맨’은 6관왕에 올랐다.

유재석은 28일 오후 9시부터 생중계된 ‘2019 SBS 연예대상’에서 9년간 ‘런닝맨’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이날 유재석은 대상을 받은 뒤 “뭐라 얘길 드려야 할까. 너무 감사드린다”며 “‘런닝맨’이 드디어 내년이 10주년이 되는데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대상 받으면 멤버들과 받고 싶다 얘기했는데 저 혼자 큰 상 받게 돼서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백종원, 신동엽 등 함께 후보에 오른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 지호, 나은이 그리고 사랑하는 나경은씨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제작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며 “무엇보다 10년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 고마웠다. 힘들 때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며 노력해주며 땀 흘려줘서 고맙다”면서 “어떤 얘기 보다도 점점 버라이어티가 예능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음에도 꿋꿋하게 길을 함께 가준 제작진과 멤버들,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내년에는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지 숙제가 있는 게 사실인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에 와보니 많은 하고픈 얘기가 있지만 게스트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씨와 설리씨 생각이 많이 난다. 두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시면 좋겠다. 두분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유재석은 “예전엔 기분 좋은 일, 행복한 일 없을까, 기분 좋은 일 없을까 이런 생각 많이 했다면 요즘엔 평범하고 편안한 하루 일과,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든다. 이런 소중한 일상을 보내게끔 해주신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저의 하루, 일주일 그리고 일년을 만들어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내년에 어떤 모습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열심히 개척해서 수많은 새로운 예능인 탄생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이 축제를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공로상은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받았다. 그는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 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은 그분들의 역할이 컸다. 방송에 나왔던 출연했던 가게, 농어민 분들, 그리고 줄 서시고 식사 맛있게 해주시고 이런 분들 덕분에 굉장한 에너지를 얻고 사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구나 하고 조심스럽고 더 힘을 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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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지방에서 방송을 하든, 어디서 하든 계속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는 손님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매번 책임감을 더 느끼고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 골목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들과 농민, 어민 분들 힘내시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희망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프로듀서상은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 ‘런닝맨’ 김종국,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 ‘불타는 청춘’ 최성국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 ‘맛남의 광장’ 김희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윤상현, ‘런닝맨’ 양세찬, ‘집사부일체’ 이상윤이 받았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차지였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리얼리티쇼 부문에서, ’불타는 청춘‘도 쇼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우수 프로그램상을 각각 수상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남 이상화 부부, ’집사부일체‘ 육성재, ’리틀 포레스트‘ 박나래, ’런닝맨‘ 이광수가 SNS 스타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집사부일체‘ 팀이 받았다. ’집사부일체‘가 방송된지 약 2년 만이다. 대표로 수상 소감을 전하게 된 이승기는 “이렇게 팀워크상 받게 돼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새해부터는 한 명의 팀원이 더 들어와서 새로운 멤버와 함께 한다. 방송으로 꼭 지켜봐주시길 바라겠다. 더 좋은 팀워크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류를 이끈 프로그램에게 주는 글로벌 프로그램상은 9년째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지석진은 “제작진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멤버들 대단한 합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청자 분들이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해외 계신 많은 팬 분들 덕분에 받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SBS 엔터테이너상과 명예사원상은 ’런닝맨‘의 하하와 ’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의 양세형이 각각 수상했다. SBS 패밀리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가족과 함께 활약 중인 이윤지가 받았으며, SBS 챌린저상은 ’정글의 법칙‘ 허재와 이태곤, 그리고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대표와 활약하고 있는 김동준이 받아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베스트커플상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콤비로 활약 중인 이상민과 탁재훈이 수상했다. 탁재훈은 “세상의 모든 인연을 뿌리치고 이렇게 커플이 됐다. 그동안 만났던 그 분들은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그렇게 해서 만났던 여자 분들은 인연이 아니었다. 참 묘한 상인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앞으로 서로 이해해주면서 더 행복하고 더 좋은 커플이 되겠다”는 소감으로 큰 웃음을 더했다.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의 소이현과 ’배성재의 텐‘의 배성재 아나운서는 라디오 DJ상을 받아갔다. 또한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은 ’불타는 청춘‘의 최민용과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정인선이 받아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은 “지나친 악플을 안 다셨으면 좋겠다. 저는 악플을 안 본다. 거기에 민감해 하시는 분들도 많다. 나쁜 얘기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소신 발언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 ’2019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Δ대상=유재석(런닝맨)
Δ공로상=백종원(백종원의 골목식당·맛남의 광장)
Δ프로듀서상=이승기(집사부일체)
Δ최우수상=홍진영(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런닝맨), 김성주(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성국(불타는 청춘)
Δ우수상=김희철(미운 우리 새끼·맛남의 광장), 윤상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양세찬(런닝맨), 이상윤(집사부일체)
Δ최우수 프로그램상=(백종원의 골목식당)
Δ우수 프로그램상=(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
ΔSNS 스타상=강남·이상화(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육성재(집사부일체), 박나래(리틀 포레스트), 이광수(런닝맨)
Δ베스트 팀워크상=(집사부일체)
Δ글로벌 프로그램상=(런닝맨)
ΔSBS 엔터테이너상=하하(런닝맨)
ΔSBS 명예사원상=양세형(집사부일체·맛남의 광장)
ΔSBS 패밀리상=이윤지(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ΔSBS 챌린저상=허재(정글의 법칙), 이태곤(정글의 법칙), 김동준(맛남의 광장)
Δ베스트 커플상=탁재훈 이상민(미운 우리 새끼)
Δ방송작가상=원주원 작가(낭만시대), 박은영 작가(본격연예 한밤), 김미경 작가(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Δ라디오 DJ상=소이현(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 배성재(파워FM 배성재의 텐)
Δ신인상=최민용(불타는 청춘), 정인선(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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