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화려한 라인업…임영웅·영탁 ‘본선 직행’→장민호 등장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일 01시 15분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미스터트롯’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포문을 열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유소년부로 시작해 대학부, 직장인부를 거쳐 현역부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임영웅, 영탁 등 현역 가수들의 프로다운 실력이 놀라움을 안겼다.

현역부 시작에 마스터들은 “진짜가 나오네”라며 한껏 기대했다. 자존심을 건 오디션에 비장함까지 감돌았다.

임영웅이 첫 타자로 나섰다. 그는 ‘한 여자’의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모두의 영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여자’는 그의 어머니였다. 임영웅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홀로 저를 키워주셨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라이벌로 지목한 ‘견제 1순위’였다. 노사연의 ‘바램’을 선곡한 그는 “어머니를 위한 노래”라고 이유를 밝혔다. 안정적이고 감동을 주는 실력에 “너무 잘한다” 등 극찬 세례가 이어졌다. ‘올하트’ 받은 임영웅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영수는 완급 조절을 극찬했다. 그는 “여섯 글자에서 이미 노래를 다 아는 분 같았다. 우리도 집중해서 감정이 빨려들어갔다”며 “담백한 노래로 감동 주는 가수는 많지 않다. 정말 좋은 가수인 것 같다”고 평했다. 진성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만한 트로트계 인재다”라고, 노사연은 “가사 전달을 너무 잘해서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각각 호평했다.

이어 이찬성이 등장했다. 그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불렀다. 영탁이 참가자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찬성은 ‘뒷목 댄스’로 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음이탈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6하트’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그는 “한 시간 전부터 계속 소변을 참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뷔 4년차 영탁이 무대에 올랐다. 나훈아의 ‘사내’를 열창한 그는 얼어붙은 분위기를 완전히 살려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남다른 퍼포먼스가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소절에서 ‘올하트’를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윤정은 “앞 무대 때문에 흔들리나 했는데, 음악이 나오니까 음악에 미쳐서 하지 않냐. 아주 훌륭하게 잘했다”며 선배로서 뿌듯해 했다.

임영웅과 영탁이 ‘올하트’로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장민호가 무대에 섰다. 그는 “안녕하십니까. 트로트계의 BTS, 여러분의 장민호입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해 등장부터 마스터들을 웃게 했다.

장민호는 “가수한지 22년차인데 요즘 가장 바쁘고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1997년 그룹 유비스로 데뷔한 그는 발라드 가수까지 길고 긴 무명시절을 지나 2011년부터 트로트가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민호의 무대는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그가 어떻게 실력을 뽐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미스터트롯’에는 9살 홍잠언, 13살 정동원, 스타 강사 정승제, 태권 청년 나태주, 송가인 추천 참가자 안성훈 등이 빛나는 무대를 꾸몄다. ‘미스터트롯’은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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