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김계훈)의 선행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크라운제이는 3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오토바이와 택시가 추돌한 사고더라. 오토바이 운전자가 많이 다친 것 같았다. 쉽게 일어나지 못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 그는 “그런데 택시기사는 갓길에 차를 대고서 가만히 있더라. 안되겠다 싶었다. 마친 내 차선에도 정차 신호가 켜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달려갔다. 60~70대 정도 된 어르신이더라. 고통을 많이 호소하셨는데, 크게 다친 곳이 없으면 한다. 그거로 됐다”고 말했다.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며 “누구라도 그랬을 거다. 내가 우연히 사고를 목격해 도운 것이지 어떤 뜻이나 의도를 가지고 한 일이 아니다. 사고가 잘 수습되고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다면 그거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일을 한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했을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근황도 언급했다. 크라운제이는 “그동안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며 “빠르면 올해 새로운 앨범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는 크라운제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크라운제이는 오토바이 사고자를 돕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자는 “새해 첫날 (경기도 수원) 영통입구 앞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해 찍은 영상이다. 오토바이를 친 택시기사도 뒤에서 멀뚱하니 서 있는데 해당 교통사고와 상관없는 내 옆 차에 있던 분이 뛰쳐나와 나이 드신 오토바이 운전자를 도와주더라. 도와주던 사람은 알고 보니 크라운제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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