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카데미서도 작품상 받은 ‘기생충’, 봉준호·송강호 ‘환한 미소’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5일 13시 16분


영화 ‘기생충’이 호주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밝은 모습도 공개됐다.

4일(한국시간) ‘기생충’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AACTA)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은 ‘아이리시맨’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수상했다.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 주연배우 송강호, 한진원 작가는 트로피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5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지난해 연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연말 북미 지역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 등 수상 행렬을 이어왔다.

‘기생충’은 오는 6일(한국시간) 개최되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s Awards) 감독상과 각본상 및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 명단에도 포함돼 또 한 번의 낭보를 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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