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팡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어제 서면 야방 도중 중국유명 SNS 스타분을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같이 합방을 하게 됐다. 중국인과 함께 방송하다 보니 채팅창에 ‘중국진출이냐’ ‘차이나드림’이라면서 ‘중국몽 가즈아’라는 채팅들이 도배돼 그 뜻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방송 제목에 ‘중국몽을 그려본다’라고 방제를 설정하고 방송을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몽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뜻하는 단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2년 미국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강대국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내세운 이념이다.
이에 누리꾼들이 표현이 부절적했다고 비판하자 양팡이 해명에 나선것.
양팡은 “저의 방송 제목을 본 유동 시청자분들이 들어와 저에게 온갖 욕설들과 함께 계속해서 비난 채팅글을 올리셨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인분께 혹여나 제 방의 악성채팅 때문에 실례를 범하거나 상처가 될까 두려워 먼저 채팅창 제재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몇 시청자분들이 일단 방제부터 바꾸자는 말에 바로 방제를 바꿨다. 이후 중국인 분과 먼저 합방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나서 시청자분들께 방제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건지 여쭤보았고, 직접 네이버에 검색해 보라는 답변을 받아 검색을 해보고 나서야 최근에 중국몽이란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로 이슈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면서 “방제는 ‘코리아드림’ ‘아메리카드림’ 같이 중국몽 단어가 채팅창에 도배돼 사용하게 된 것일 뿐이다. 시청자분들께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방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방송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양팡은 “제가 19살때부터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너무 제 자신을 돌볼 시간도 부족했고 방송만 생각하다 보니 제 감정과 정신이 멍드는 것에는 신경을 제대로 못썼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우울할 때는 한없이 우울하고 한번씩 잘못된 생각도 가지게 되면서 판단이 흐려질 때가 많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감정 컨트롤 문제와 저의 내면에 여태까지 쌓여있는 마음의 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1월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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