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유민규 도왔다…우여곡절 끝 ‘첫 시험’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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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00시 03분


tvN ‘블랙독’ 캡처 © 뉴스1
tvN ‘블랙독’ 캡처 © 뉴스1
‘블랙독’ 서현진이 유민규를 도왔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대치고 기간제 국어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은 하수현(허태희 분)과의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해원(유민규 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대치고 교사들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한껏 예민해져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고하늘과 김이분(조선주 분)은 하수현이 특정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출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해원이 나서 “문제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이는 둘의 갈등으로 번졌다. 3학년 국어과 회의 시간, 하수현은 김이분을 향해 “제 문제는 미리 드렸었는데 어떻게 딱히 문제 없죠?”라고 물어봤다. 김이분은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도연우(하준 분)는 이 상황에 대해 고하늘과 얘기를 나눴다. “문제 지적하는 게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기싸움이 될 수 있다. 자존심 상해 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하수현 선생님도 그렇다. 얘기하기 어려울 거다. 직속 선배이기도 하고, 위치가 전혀 다르니까”라고 생각을 털어놓은 것. 하지만 지해원이 문제를 삼으면서 하수현과의 갈등이 폭발했다.

지해원이 “선생님이 내신 중가고사 문제에 오류가 있는 건 아니고, 혹시 다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하자, 하수현은 “그러니까 나더러 내가 낸 시험 문제를 바꿔라 그 뜻이냐. 그 말 아니냐”며 발끈했다. 또한 “문제가 있으면 근거를 똑바로 대라”며 언성을 높였다.
tvN ‘블랙독’ 캡처 © 뉴스1
tvN ‘블랙독’ 캡처 © 뉴스1

이 가운데 3학년 5반 국어과 수행평가지가 사라졌다. 지해원이 마지막으로 정리했기에 또 한번 긴장감이 높아졌다. 몸이 좋지 않던 지해원은 결국 쓰러졌다. 이때 고하늘이 해결사로 나섰다. 기억을 떠올려 누군가 수행평가지를 통째로 가져간 것을 알렸다.

병원에 누워있던 지해원은 속상해 했다. 이때 윤여화(예수정 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행평가지 찾았다. 잘 해결됐다. 고하늘 선생님이 수행평가지도 찾고, 수업도 대신 들어가줬다”라고 하자 지해원은 안심할 수 있었다.

지해원은 단골집에서 고하늘을 우연히 만났다. 이후 지해원은 버스정류장에서 “하다 못해 버스도 이렇게 줄서는데 인생의 기회에도 순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 생각 변함이 없다. 만약 누군가 내 앞에 끼어들어 새치기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고하늘은 “그건 버스 줄 서는 얘기다. 인생에서 기회를 잡는 건 먼저 온 순서대로가 아니라, 실력 순 그리고 운이 온 순서대로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자 지해원은 “그래도 오늘은 정말 감사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날 둘은 함께 박성순, 교무부장을 차례로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다. 그렇게 국어 시험지는 수정됐다. 고하늘은 내레이션을 통해 “국어과 시험은 무사히 끝났고, 나의 첫 시험 감독도 무사히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학생들로부터 국어 시험 이의 제기가 들어왔다. 고하늘은 “이것이 두고 두고 회자될 국어과 바나나사건의 시작이었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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