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수익금 배분을 두고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방송사 KBS가 갈등을 빚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7일 “KBS와 저작권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110억원의 제작비를 모두 부담했으나 KBS가 발생 수익을 모두 공개하지 않아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배분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재 KBS에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이에 KBS는 “제작 계약과 관련해 상호 성실히 협의했지만 최종 서명 단계에서 제작사가 합의를 번복했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