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짠내투어’에서는 이용진이 박명수, 한혜진, 규현, 조이, 이유진 등 멤버들을 스페인 남부 ‘용진투어’로 이끌었다. 이용진은 이날 한혜진의 혜진투어를 꺾고 우승했다.
이날 이용진은 먼저 가정식 요리 맛집으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한혜진은 현지 음식 포타헤를 먹고 “유럽의 부대찌개 느낌이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초딩 입맛’ 이유진은 조심스럽게 맛보더니 “제가 자극적인 걸 좋아해서 저와는 맞지 않는 식단 같았다”고 털어놨다.
조이는 “여행을 하면서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한국 음식이 생각나는데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을 먹는 게 반가웠다”고 밝혔다. ‘먹조이’에 이어 ‘먹규현’까지 모두가 흡입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이 가장 맛있는 음식을 선택해 달라고 하자, 규현은 “올리브유”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이유진은 “저는 솔직히 말하면…”이라더니 레드 카드를 꺼내 이용진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이유진은 “여행 프로그램 보면 대부분 맛집들이 많이 나오지 않냐. 이런 걸 많이 체험 못하신 분들에게는 불만이 있을 것 같다. 힘들게 여기 올라왔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한혜진은 우승 예감에 입꼬리가 올라가 폭소를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사하라 성을 등반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계단과 경사가 멤버들의 걱정을 샀다. 쉬지 않고 걸어도 20분 이상 걸린다고. 특히 원래 체력이 좋지 않아 걱정했었던 조이는 “여기서 카드 꺼내도 되냐”고 밝힐 정도로 힘들어했다.
점점 숨이 차오르자 멤버들은 말이 없어졌다. 힘든 조이에게는 박명수가 손을 내밀어 훈훈함을 안겼다. 멤버들은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 조이, 한혜진은 모델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론다로 향한 멤버들은 0.9유로 타파스 맛집을 찾았다. 기념품을 놓고 용퀴즈 대결이 벌어졌다. 규현, 조이, 이유진이 기념품을 가져갔고 투우 모형, 투우 티셔츠 등을 구매했다.
멤버들은 론다 투우장 앞에 도착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용진은 “외관만 보고 들어가지는 않을 거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규현은 “소름 돋았다”면서 웃었다. 박명수는 “여기까지 와서 안 보고 가니까 아쉽다”고 했다. 이용진은 “현대 사회에서 투우가 좀 의견 차이가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조이, 이유진은 레드 카드를 꺼냈다. “못 들어가는 게 아쉽다”라는 것. 쌍레드 벌칙으로 이마 딱밤을 맞은 이용진. 그는 “맞기까지 해야 한다고?”라며 억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에보 다리에 파에야까지, 용진투어는 계속해서 멤버들에게 만족감을 줬다. 헤밍웨이의 길과 풍경에 감탄한 멤버들은 “대박이다. 여기는 그냥 풍경화다. 소름의 끝이다”며 놀라워했다. 설계자 이용진도 “아 좋다”며 마음놓고 감상했다. 다 같이 온몸으로 소름을 표현해 웃음을 줬다. 규현은 “너무 소름 돋아서”라며 장난으로 레드 카드를 꺼내 폭소를 안겼다.
극찬 세례를 받은 이용진은 “최고의 스폿으로 간다. 론다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 꼭 사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장의 카드는 누에보 다리였다. 론다의 대표 랜드마크인 이 다리는 98m 높이로 신, 구시가지를 연결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가는 길에 힘들어도 꼭 봐야 할 장소로 ‘강추’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대표 음식인 파에야 맛집에 갔다. 이 곳에서 멤버들은 소꼬리찜을 먹자마자 “우와 진짜 맛있다”, “진짜 부드럽다”, “완전히 갈비찜 같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드디어 파에야가 등장했고, 그간 밥을 원했던 멤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폭풍 흡입했다. 방송 말미 이용진은 총 77점을 받아 71점의 한혜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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