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김준수는 우아하면서도 미묘하게 뿜어져 나오는 섹시미로 여심을 강탈하고 있다. 섹시미뿐만 아니라 소년 같은 매력도 공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고풍스러운 느낌의 실크 블라우스부터 화려한 패턴의 셔츠와 재킷, 컬러감이 돋보이는 슈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맞춤옷처럼 소화해내며 멋을 발산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초월적인 존재 드라큘라를 표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캐릭터를 구축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이야기하며 뮤지컬 ‘드라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같은 초월적인 존재를 표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인간이 아닌 캐릭터를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초월적인 존재니까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무대 위에서 움직임, 걸음걸이, 눈빛,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매 순간 집중하고 신경 써서 연기한다. 특히 몸을 컨트롤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움직임으로 신비로운 캐릭터들을 더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오디컴퍼니만의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스토리 라인에 개연성을 더하고, 무대 세트도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거의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 초연을 준비하면서 연출님이 배우들의 의견도 많이 존중해주고 반영해주셨다. 이제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한국 버전이 바이블처럼 전세계 프로덕션에 제안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기도 한 김준수는 “사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무대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의 바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고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한편 김준수가 출연하는 ‘드라큘라’는 수백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원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흡혈을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치는 뮤지컬이다. 특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웃는 남자’ 등을 작곡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은 이야기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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