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배철수 잼(Jam)’의 기자간담회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양준일에 대해 얘기했다.
배철수는 자신의 방송에 출연하는 양준일에 대해 “양준일씨는 이미 충분히 90년대 우리 가요계에서 상처를 받고 간 분인데, 이번에도 또 상처가 되면 선배로서도 보기가 민망할 것 같았다”라며 “좀 오래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는 “양준일의 방송도 2주간에 걸쳐서 나갈 예정이다”라며 “요즘 양준일 신드롬이 있으나 또 한 명의 레거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번 만나보자 해서 만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PD는 “(양준일의) 인품 자체가 너무 좋아서 고민 끝에 양준일도 2회분으로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철수 잼’은 음악,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 토크와 음악이 공존하는 토크쇼다.
지난 1990년 3월19일 처음 방송을 시작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30년 동안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를 청취자들에게 선사해 온 배철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토크쇼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지 기대를 모은다. 3일 오후 9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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