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3일 “성준은 군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비 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군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둘 사이에 새 생명이 생겼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되었다”며 “뒤늦게나마 용기내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 복무 중 깜짝 소식을 전한 성준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아빠가 된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성준은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어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인 성준은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연애의 발견’, ‘마담 앙트완’ 등에 출연했다. 2018년 12월 현역 입대한 성준은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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