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나래 금의환향…#연예대상 #19금 개그 #조지나(ft.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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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01시 10분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개그우먼 박나래가 ‘라디오스타’에 금의환향했다.

박나래는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2019 MBC 연예대상 뒷이야기부터 조지나 캐릭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박나래는 MC 안영미로부터 “대상 턱 쏘느라 재산 탕진 중이라고?”라는 말을 들었다. 박나래는 “대상 받기 전에 할아버지랑 약속을 했었다. 2년 전부터 생각하신 게 있더라. 농업용 자동차를 보셨다”며 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는 프로그램마다 회식하고 그러니까 살도 많이 쪘다. 오늘 이 의상 사이즈가 딱 맞아야 하는데 입어보고 단추 대이동이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이게 살짝 살짝 보여서 (옆에 앉은) 기리보이한테 미안해. 아찔해 보일까 봐”라고 해 재미를 더했다.

‘19금’ 개그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박나래는 “19금 개그를 너무 좋아한다”며 “안영미 선배와 같이 19금을 좋아하지만 결이 다르다. 저는 말로 하는 19금 개그면, 안영미 선배는 몸빵 같은 느낌”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는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일도 공개했다. 안영미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는 것. 둘은 19금 배틀을 벌이게 됐다고 했다. 박나래는 “그때 심판을 봐주신 분이 19금 개그 제왕 신동엽씨였다. 신동엽 선배님이 우리를 보시더니 ‘난 너네만큼 쓰레기는 아니야’ 하셨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박나래표 19금 개그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그는 “박나래가 완전 찐이다. 나래씨 앞에서 까불 수 없다. 오늘 셔터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조지나’를 부캐릭터로 더욱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제는 부캐릭터도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나 혼자 산다’에서 조지나를 밀고 있는데 잘 안 밀리더라. 안종 조씨 조지나가 너무 하고 싶은 거다”면서 “조지나는 안동 조씨예요~”라고 연기에 몰입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 철칙도 공개했다. 박나래는 “무조건 입고 싶은 걸 입어야 한다. 남들이 입는 건 안 좋아하고 누가 봐도 ‘박나래 옷’ 이런 걸 정말 좋아한다”고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이어 “몸에 열이 많아서 노출증이 심하다. 서른 전까지만 해도 단 한번도 위에 천을 걸쳐본 적이 없었다. 무조건 톱만 입었다”라더니 “지금 옷 단추가 나를 옥죄고 있다. 솔직히 터트리고 싶다”고 해 웃음을 샀다.

연예대상 드레스에 얽힌 이야기도 공개했다. 박나래는 “원래 안에 팬츠가 아니라 하이레그 수영복이었다. 하지만 사회의 억압, 남들이 보는 시선, 심의 때문에 바꿨다”며 “대한민국이 아직 날 담을 수가 없는 거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급하게 핫팬츠로 수정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박나래 외에도 배우 김영철, 래퍼 기리보이, 개그맨 추대엽(카피추)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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