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프로포폴 스캔들이 또 다시 번질 조짐이다. 검찰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배우 A를 포함한 10여 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1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관련한 신고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10여 명 가운데 배우 A와 연예기획사 대표 B가 재벌가 인사들과 함께 포함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혹에 휘말린 배우 A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15일 채널A는 ‘뉴스A’를 통해 “배우 A와 기획사 대표 B는 배우 출신인 A의 친동생 이름을 차명으로 사용해 수년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같은 병원에서 혐의가 적발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역시 A의 동생 이름을 의료기록에 남기고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이 온갖 추측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연예계는 2013년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이번 사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A와 재벌가 등 연결고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