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임 사장은 2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M 라운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로지 중요한 기준은 우리 제품의 소비자인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Δ소통과 토론의 리더십 Δ능력 중심의 유연한 세대교체 Δ독립성 보장을 통한 신뢰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고정관념의 벽을 부수면 도약의 계단이 나타날 것”이라며 “제가 그 줄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제 사장은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MBC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을 두루 거친 뒤 2007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박성제 사장은 2012년에는 ‘공정방송 요구’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되기도 했으며, 2017년 5년 만에 복직했다. 이후 MBC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MBC 사내 방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취임식은 박 사장의 취임사에 이어 새로 선임된 정호식 콘텐츠총괄부사장, 강지웅 기획조정본부장, 도인태 미디어전략본부장,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간단한 인사 더불어 향후 경영 기조를 밝히는 순서로 진행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