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준,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적발→‘하이에나’ 측 “최대한 편집”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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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기준 © News1
배우 홍기준 © News1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측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홍기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9일 ‘하이에나’ 측은 “먼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제작사는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홍기준씨의 소식을 접하고 최선의 수습을 위해 충분한 내부논의를 거쳤으며,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당 배우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 홍기준 씨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면 재촬영, 재편집을 하는 것이 마땅하나, ‘하이에나’는 드라마의 완성도와 해외 수출을 위해 사전 제작 형태로 진행되었고, 오는 18일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이슈가 생기기 전에 해당 배우의 촬영은 끝마쳤으며, 해외 OTT 플랫폼에 유통 계약상 일정 부분 회차가 기납품되어 있는 점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많은 상태여서 핵심 스토리 진행상 (홍기준이 출연한) 일부 장면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사는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을 느끼시지 않게,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 안에서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홍기준은 지난 7일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둔 채 잠을 자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홍기준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기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눈 8일 “배우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라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전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4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홍기준은 지난달 종영한 ‘스토브리그’에서 야구 구단 드림즈 투수 장진우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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