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컨트리 팝의 대부 케니 로저스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2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니 로저스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흰 수염으로 유명한 케니 로저스는 1950년대 중반 활동을 시작해 ‘레이디’(1980년)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돌리 파튼과 함께 부른 ‘아일랜즈 인 더 스트림(Islands in the Stream)’을 비롯해 킴 칸스와 ‘돈트 폴 인 러브 위드 어 드리머(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등 히트곡을 남겼다. 전 세계 모두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고인은 2013년 컨트리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98년 내한해 공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