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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드러머”…딕훼밀리 출신 서성원, 美서 ‘코로나19’로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4-14 10:08
2020년 4월 14일 10시 08분
입력
2020-04-14 10:06
2020년 4월 14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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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기 밴드 딕훼밀리의 리더였던 서성원 씨(맨 왼쪽)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70년대 인기 밴드 딕훼밀리의 리더였던 서성원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 위일청 씨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성원이 오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위 씨는 고인에 대해 “70년대 중반에 통기타를 치면서 살롱에서 노래 부르던 저를 가르치고 이끌어 주셨던 분”이라며 “딕훼밀리의 리더시며 최고의 드러머였다. 저한테는 선배이자 스승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셨다”고 추억했다.
이어 “인생이라는 말이 이렇게 가슴에 진하게 닿는 날이 저한테도 이제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다”며 “고인이 되신 서성원님에게 그리움을 전하며 이제부터는 하나님 곁에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아울러 “아침에 부고를 듣고 미국에 계신 유가족분들과 40여년을 함께 했던 딕훼밀리 식구들 그리고 서성원님을 알고 지내셨던 모든 지인들, 나아가 ‘나는 못난이’ ‘또만나요’라는 국민가요를 알고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성원은 1972년 7인조로 결성된 혼성밴드 딕훼밀리의 리더이자 드러머다. ‘나는 못난이’ ‘흰구름 먹구름’ ‘또 만나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는 1980년초 밴드 해체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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