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측 “지난달31일 귀국…코로나19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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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5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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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희 측이 “지난 3월31일 해외 항공편을 귀국했다”며 귀국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가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가희는 지난 3월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3월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응이 늦어진 것에 대해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가희는 지난 5일 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숲 속에서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가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발리와는 다른 배경의 사진 떄문에 가희가 귀국했다고 추측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부 매체에 ‘가희가 발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 상황.

하지만 이후 가희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라고 이미 3월 말 귀국한 것을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가희는 지난달 25일 발리 해변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없이 외부로 외출한 모습이 지적을 받은 것.

이에 가희는 당시 한국과 달리 발리는 안전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게 어려워져서 결정했다”며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하므로 당분간 돌아간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가희가 안전 불감증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일부 네티즌이 또 한 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가희는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달라.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고 자책하며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가희는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에서도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안전 불감증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하 본부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본부이엔티 입니다.

가희의 한국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월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습니다.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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