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쇼크, 무서웠다” ‘슈돌’ 민우혁·이세미, 눈물의 둘째 출산기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0일 00시 08분


KBS캡처
KBS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둘째 출산기가 공개됐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26회는 ‘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민우혁-이세미 부부는 둘째 사랑이를 낳는 출산기를 모두 공개했다. 산전 검사에서 의사는 “태반 모양 자체는 상당히 무서운 편이어서 태반을 떼면 출혈이 많을 것 같다”라고 했다. 민우혁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둘째를 임신했는데 두 번이나 유산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세미는 “전치태반, 고위험 산모라고 해서 대학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면서 힘든 시절을 고백했다. 그만큼 귀하게 찾아온 아이였다.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후 간 레스토랑에서 민우혁과 아들 이든군의 깜짝 이벤트가 있었다. 화장실을 간다며 나간 두 사람이 리본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노래를 불러줬다. 이세미도 눈물을 흘렸고 민우혁도 노래를 잇지 못할 정도였다.

출산 당일, 이세미와 가족들은 병원으로 향했다. 이세미는 분만실로 들어가면서 아들 이든의 응원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출산은 순탄하게 이뤄졌다. 사랑이가 수술실 밖으로 나오자 가족들은 감동했다. 의사도 수술 후 산모도 건강한 상태라고 알렸다. 민우혁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이세미는 속이 좋지 않다고 의료진을 불렀다. 찰나에 출혈이 심해졌고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이세미가 출혈을 막는 수술을 하기 위해 병실로 가자 민우혁은 주저앉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되게 무서웠다. 무섭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고 이러다가 정말 아내를 잃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세미도 “잘못되면 남편과 아이는 어떡하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그 과정에서 다른 건 다 모르겠고 남편이 빨리 내 눈앞에 보이길 바랐다. 누가 내 손을 한 번만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울었다.

이세미는 다행히 회복했고 이틀이 지나 딸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아이를 보는 순간 너무 행복했고, 아이가 건강해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딸 사랑은 가족들의 사랑을 받아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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