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군산 주꾸미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주꾸미 어획에 도전한 백종원과 맛남메이트 이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뿔소라 껍데기를 이용해 주꾸미를 잡는 전통방식의 소라방 주꾸미 어획 체험에 나섰다. 빈소라 껍데기 행렬이 이어졌고 백종원은 선장님께 어획량 급감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선장님은 “전통방식으로 잡을 때는 많았다. 지금은 낚시 등 여러 방식으로 잡으니 주꾸미가 안 나온다”며 어린 주꾸미까지 잡는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어획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주꾸미가 비싸다는 편견과 달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2018년 1㎏에 4만 원이던 주꾸미 시세가 현재 2만 5천 원까지 하락해 어민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백종원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 주꾸미에 “주꾸미가 씨가 말랐다”고 씁쓸한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이날 백종원과 이나은은 1200개의 소라 껍데기에서 주꾸미 22마리 어획에 성공했다.
한편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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