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5’ 차승원X유해진X손호준, 섬 생활 시작…“금방 적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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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일 0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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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어촌편5’ 캡처 © 뉴스1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캡처 © 뉴스1
‘삼시세끼 어촌편5’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섬 생활이 시작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아무도 없는 섬, 죽굴도에 들어갔다. 선착장에 내려 마스크를 벗은 이들은 ‘세끼 하우스’를 보고 흡족해 했다. 시원한 풍광과 아늑함이 공존했다. 레트로 감성이 풍기는 내부와 텃밭도 시선을 끌었다.

차승원은 안방에 짐을 풀었다. 유해진은 별채에 자리를 잡았다. 촉촉하게 내리는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은 이들은 본격적으로 한끼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차승원은 ‘차셰프’의 기본 아이템인 고무장갑부터 장착했다. 손호준은 일손을 도왔다. 이를 본 유해진은 “온지 몇 분밖에 안 됐는데 벌써 자리잡힌 느낌이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손호준에 대해 “이제 머리도 컸을 텐데 예전처럼 호락호락할까”라며 의문(?)을 품어 폭소를 유발했다.

유해진은 손호준의 나이를 궁금해 했다. 손호준이 “저 서른일곱이다”고 밝히자, 유해진은 벌써 그렇게 됐냐며 깜짝 놀랐다. 이어 차승원에게 “서로 존중하고 그러자. 예전처럼 그러면 안 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갑자기 호칭을 바꾸더니 “호준씨. 쪽파 좀 잘 벗겨줄래요?”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차승원은 첫 식사로 수제비를 준비했다. 함께 먹을 배추 겉절이는 순식간에 뚝딱 완성했다. 수제비를 만들기까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불을 지폈지만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에 수제비 솥을 옮겨야 했다. 아궁이로 옮기자 불길이 살아났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순탄하면 섬이 아니지. 진짜 익숙한 건 없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점심을 만들면서도 저녁 메뉴 걱정을 했다. 유해진이 “저녁은?”이라고 묻자, 차승원은 “콩나물밥 먹고 배춧국이나 끓이자. 간장에 비벼 먹자”고 했다. 그러더니 “우리 나가지 말고 여기 있는 걸로만 해보자. 나가지도 말고. 삼시세끼 밭 편”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내 수제비가 완성되자 셋은 빗속에서 뜨끈한 국물부터 맛봤다. “너무 맛있다”며 연이어 감탄사가 나왔다. 유해진은 “난 더 먹어야겠다. 이렇게 먹어보긴 또 처음이네”라며 맛을 극찬했다. 손호준은 맛있다면서도 “밥 해먹는 게 쉬운 게 아닌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차승원은 저녁 식사로 분주했다. 본격적으로 ‘차가네 김치’를 만들더니 배추된장국 준비까지 해놨다. 이 가운데 유해진과 손호준은 전복을 캐러 나섰다. 식사 준비를 다했다고 외쳤지만, 두 사람은 답이 없어다. “전복 잡았다”라는 손호준의 말을 못 알아들은 차승원의 동문서답이 웃음을 줬다.

섬에서의 첫 저녁 식사가 차려졌다. 차승원은 손호준이 잡은 엄청난 크기의 전복을 회로 썰었다. 콩나물밥, 전복을 넣은 된장국에 자연산 대형 전복회까지 침샘을 자극하는 한상이었다. 이들은 “오늘 첫날치고 훌륭했다”며 흡족해 했다.

이서진도 언급됐다. 유해진은 나영석 PD에게 “요즘 서진씨 뭐하냐”고 물었다. “놀고 있겠지 않냐”라는 대답에는 “놀고 있으면 오라 그래”라고 말했다. 차승원과 손호준도 “오면 재미있겠다”면서 기대를 품었다. 나영석 PD는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어촌 편 첫 녹화 있는데 형 안 오냐’고 물었다고. 이에 이서진은 “몸이 많이 아프다고 해”라고 둘러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유해진은 “나 예전에 정선에 갔지 않냐. 배은망덕 하지 말라 그래”라고 털어놔 재미를 더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을 처음 봤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곰탕 끓이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생님들을 위해 자다 일어나서 계속 끓이고 그렇게 정성스럽게 했던 게 좋았다. 곰탕, 김치에 밥 먹는 모습에 ‘이 방송 되게 좋네’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아침 세 사람은 지난 밤 남은 재료로 능숙하게 아침 식사를 차렸다. “금방 적응했네”라며 뿌듯해 한 이들의 섬 생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5’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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