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을 대표하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걸그룹 빅3’가 6월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들이 나란히 컴백해 벌일 3파전에 국내외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포문은 트와이스가 연다. 6월1일 신곡 ‘모어 앤 모어’를 발표하는 이들은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앨범 활동에 불참했던 미나가 합류해 완전체로 컴백한다. 최근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치고 막바지 활동 준비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도쿄돔 투어를 연기하는 등 팬들과 좀처럼 만나지 못했던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감도 크다. 쯔위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와이스:시즈 더 라이트’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5년차가 된 만큼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 면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레드벨벳에 쏠린 기대감과 관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닛으로 나선다. 멤버 슬기와 아이린이다. 정확한 유닛 이름과 컴백 시기를 철저히 감추고 있지만, 그룹에서 보컬과 댄서로 활약하는 멤버들의 조합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 데뷔 이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구성된 프리 데뷔팀 ‘SM루키즈’에서 ‘슬기 앤 아이린’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도 시선이 쏠린다.
‘휘파람’ ‘붐바야’ ‘뚜두뚜두’ 등을 히트시킨 블랙핑크도 오랜만에 돌아온다. 이들은 최근 신곡 작업을 마치고 컴백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작년 4월 공개한 ‘킬 디스 러브’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에 국내 컴백한다. 이들은 그동안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크로마티카’의 수록곡 ‘사워 캔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 활동에 집중해왔다. 6월 내놓을 앨범 활동으로 한동안 소홀했던 국내 무대를 채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