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미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하고 할리우드로 향한다. 5일 데드라인 등 현지 언론은 정 감독이 최근 CAA와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에이전시에는 배우 이병헌,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도 소속돼 있다. 스턴트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정 감독은 2017년 영화 ‘악녀’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정 감독은 미국 TV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악녀’를 연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