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초래한 급속한 기술 발전 이야기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 ‘인벤팅 투모로우(Inventing Tomorrow: Tech in a time of Pandemic)’를 오는 9일부터 방송한다. ‘인벤팅 투모로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모아 의료보건, 통신, 라이프스타일 등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난 기술의 혁신을 보여주는 30분짜리 프로그램이다.
CNN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 중인 사업가, 전문가, 기업 관계자를 직접 만나 확진자 동선 추적 기술과 3D 프린팅, 온라인 세상의 활용 방식과 그에 따른 생활양식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제작진은 수잔 랜도우(Susan Landau) 미국 터프츠대학교 교수와 구글 최고헬스담당임원(CHO) 카렌 데살보(Karen DeSalvo) 박사를 초청해 코로나 확진자 동선 추적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각국의 확진자 동선 추적 방식을 살펴보고, 기술이 보건 전문가들에게 어떤 기여를 하는 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3D 프린팅 업체인 스트래터시스(Stratasys)의 리치 개리티(Rich Garrity) 사장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메이커 차르(Maker Czar)’ 마틴 컬페퍼(Martin Culpepper) 교수를 초대해 3D 프린팅이 개인보호장비(PPE)의 생산 증대에 어떻게 기여하는 지, 3D 프린터로 생산한 보호 장비의 잠재적인 위험성은 없는 지 등도 살펴본다.
동영상 채팅 앱 하우스파티(Houseparty)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인 시마 시스타니(Sima Sistani)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온라인 인프라 전문가 데릭 오핼로런(Derek O'Halloran)과의 인터뷰에서는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연결성을 유지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디지털 격차에 대해 짚어본다.
또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도미니크 드 퐁레오(Dominique de Font-Réaulx) 수석 큐레이터와 함께 세계적 명화인 ‘모나리자’가 VR(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생생한 화면에 담겨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고 있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전달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인벤팅 투모로우’는 CNN 인터내셔널 채널에서 오는 9일 오후 2시, 10일 오후 12시 30분, 11일 오전 1시 및 오전 11시에 각각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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