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완공될 신혼집을 앞두고 샘플하우스를 방문한 예비부부 박성광, 이솔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테리어 계획을 세웠다. 기쁜 마음도 잠시, 두 사람은 세세한 부분에서 의견 대립을 보였다. 특히 더위에 약한 박성광과 추위에 약한 이솔이가 침대를 두고 대립했다. 이에 박성광은 싱글 침대 2개를 나란히 놓자고 제안했지만 이솔이가 극구 반대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로망 가득한 신혼생활을 생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집이 완공될 곳은 텅 빈 대지 상태로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박성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사부터 문제가 생겨 결국 입주날짜도 연기가 됐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혼식부터 모두 미뤄진 탓에 박성광은 처갓집에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난감해했고, 이솔이는 계획된 가전제품 배달부터 차근차근 상황을 정리하며 박성광을 위로했다.
이어 처갓집에 도착한 박성광은 식사 전, 힘겹게 이야기를 꺼냈다. 박성광은 “한 달 반 정도 입주가 미뤄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진태현은 ‘미스터트롯’의 이찬원, 김희재와 함께 장모님을 위한 특급 이벤트를 열었다. 진태현의 무대에 기뻐하던 장모님은 이내 등장한 이찬원, 김희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쌍따봉’으로 그들을 반겼다. 이어 장모님은 “밤에 잠 안 오면 무대를 틀어놓고 잔다. 너무 감사하다. 진짜 너무 좋았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진태현은 ‘둥지’를, 이찬원은 ‘장모님’을, 김희재는 ‘꽃을 든 남자’를 선사하며 흥을 돋우었다. 세 사람은 즉석에서 그룹 ‘진미채’를 결성하며 재미를 더했다.
세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딸 다비다가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 모두를 위한 카네이션을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받는 순간, 좋았는데 책임감 같은 게 생기더라. 나중에 꽃을 봤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개두릅을 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행은 하재숙의 품에 개두릅을 한가득 안긴 뒤 이내 산 위로 막무가내로 올라갔다. 뱀을 걱정하는 하재숙의 앞에 이준행이 가져온 것은 노란 꽃이었다. 이준행은 “노란색 좋아하잖아”라며 들고 온 꽃을 하재숙의 머리에 꽂아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불어 이준행은 참두릅을 수확하다 “냄새가 난다”며 큰 더덕까지 캐는 모습으로 고성 ‘심마니’에 등극했다.
수확한 것들을 들고 이웃이 운영하는 단골 횟집을 찾은 부부는 회와 두릅 요리로 한 상을 차려 횟집 부부와 술잔을 기울였다. 이어 부부는 자신보다 인생 선배인 부부의 조언을 귀 기울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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