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모두의 앞에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신청하는 김강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강열은 박지현, 이가흔 모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시간이 되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흔쾌히 수락하며 모든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황스럽다고 말하는 박지현에게 김강열은 “당황할 필요 없고, 시간만 알려주면 내가 다 알아서 하니까”라며 거침없이 생각을 전했다.
이에 천인우는 “앞으로 이렇게 투명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강열은 천인우와 대화 중인 박지현에게 다가와 데이트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천인우는 “거의 끝났는데 이거 끝나고”라며 자신과 박지현의 일을 마무리 짓고, 김강열이 대화를 이어가길 바랐지만 김강열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니 그냥 얘기하고 올라가려고”라고 말을 끊었다.
김강열의 저돌적인 모습에 천인우뿐만 아니라 추리단 역시 당황했다. 이어 김강열은 천인우를 신경 쓰지 않고, 박지현과 대화를 이어갔다. 박지현은 김강열에게 “왜 이렇게 자꾸 공개적으로 해?”라고 물었고, 김강열은 “말할 시간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화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김강열에게 천인우는 “이제 끝이야?”라고 물었고, 김강열은 “네 진짜 끝”이라고 시원하게 자리를 떠났다. 천인우는 이후 박지현에게 “아니 근데 (김강열은) 왜 다 있을 때 얘기하지? 신기하단 말이지”라며 씁쓸해했다.
김강열과 천인우의 묘한 신경전을 확인한 추리단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김이나는 “심장 떨려. 보통내기가 아니다”고 김강열의 행동에 놀라워했고, 이상민은 “김강열의 표현방식에 남자들이 바빠졌다”고 평가했다. 윤시윤 역시 “김강열은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을 시작하는 것 같다”며 김강열의 당돌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강열이라는 변수의 등장으로 천인우의 마음이 흔들리는 듯 그려졌고, 이에 추리단도 바빠졌다. 결국 천인우는 이가흔에서 박지현으로 선택을 바꿨고, 김강열은 박지현을, 박지현은 김강열을, 더불어 이가흔은 정의동을 선택하며 달라진 러브라인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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