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美시민권자와 열애 고백…“동화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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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5일 10시 51분


서승만(좌)과 엄용수(우). 사진=유튜브 ‘서승만TV‘ 캡처
서승만(좌)과 엄용수(우). 사진=유튜브 ‘서승만TV‘ 캡처
개그맨 엄용수(67)가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엄용수는 지난 12일 개그맨 서승만의 유튜브 채널 ‘서승만TV’를 통해 연하의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엄용수는 “저를 아끼는 한 여성 팬께서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제 코미니를 생각하면서 외로움을 잊고 괴로움을 덜었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분이 저에게 ‘사귀면 어떻겠냐’고 하셨다. 이건 동화 같은 이야기다”라며 열애 과정을 직접 전했다.

엄용수는 “이건 로또 당첨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며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내가 어떻게 그 분의 가장 가까운 남자가 되겠나. 약 70억 명 중에 한 사람이 선택받는 것”이라고 했다.

엄용수는 열애 상대에 대해 “미국 시민권자”라고 소개하면서 “그분은 저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으시다. 대단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안 믿는다. ‘어떻게 만난 적도 없는 사람에게 연락이 와서 (인연이 되냐)’ 하는데, 제가 미국에 갔었고 그분도 미국에서 저를 만나러 왔었다”고 밝혔다.

엄용수는 연인과의 나이 차이를 묻자 “사람들이 제가 어린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런 유언비어에 속지 마시라”라며 “저는 한번도 그런 욕심을 낸 적이 없다. 어떻게 만나다 보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분을 만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열애 상대와 나이 차는) 10여 년 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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