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김경진♥전수민, 예비 부부의 러브스토리→“도둑놈 취급”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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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6일 04시 06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예비 부부 김경진, 전수민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 전수민이 동반 출연했다. 이들은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한 이유 등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김경진은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나 “제가 결혼하는 걸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한다. 여자가 너무 아깝다, 김경진 돈 많냐 이런 소리를 듣는다.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쓰레기, 도둑놈 소리도 듣는다. 많은 악플러들이 저를 공격하더라”며 속상해 했다.

MC들은 첫 만남을 물었다. 김경진은 “지인 생일 파티라고 해서 갔는데 이 친구(전수민)가 멀리서 춤을 추고 있더라. 춤추는 게 귀엽더라”며 “용기를 내서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얼마 뒤에 밥 먹자 했더니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전수민은 “3일 내내 만났다. 제가 영화 보자고 하고, 뮤직 바에 갔다가 제가 먼저 손을 잡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 만날 수록 진중하고 호감형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수민은 “저는 이상형으로 외모를 안 본다. 내면이 차 있는 사람이 좋다. 긍정적이고 소년 같아서 점점 끌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진은 “중요한 건 이 친구가 제 손을 잡고 먼저 고백을 했다”며 ‘도둑놈’ 소리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 적극적으로 나온 건 여자친구임을 재차 알렸다. 서장훈은 “다 알렸으면 이제 가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경진은 MC들의 질문에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한다”며 자기애를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현명하게 상황을 극복해라”라고 조언했다. 또한 “여자가 적극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서 너무 안심하고 그러면 안 된다. 초심을 잃으면 위험하다. 얼마나 고마운 분이냐.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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