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번복 논란’ 박유천, 온라인 생일파티도 공지 “웃으면서 만나”

박유천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연예계 은퇴 결정을 번복하고 복귀 행보를 걷고 있는 가수 박유천이 온라인 생일 파티를 연다.

박유천은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4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라이브 팬미팅을 공지했다. 라이브 팬미팅은 6월4일 오후 7시 ‘Happy Birthday YU CHUN with Blue Cielo!’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공지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박유천은 “여러분과 마주하는 건 두번째인데 블루 씨엘로(팬클럽 이름) 여러분과 처음으로 온라인 라이브 미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 생일도 있지만 여러분의 축하 자리인만큼 자리 해주시고 열심히 준비할테니까 기쁜 마음으로 6월4일에 웃으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빚은 후 한 차례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월에 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고, 3월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는 등 연예계 복귀 수순을 밟아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9만원대에 화보집 발매와 연 회비 6만6000원을 내야하는 공식 팬사이트를 오픈, 고가 판매 논란 등에도 휩싸였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대중에게 꼭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며 해명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저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같이 비난 받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제 인생 한번 열심히 살아보겠다”라며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진실하게 살다 보면 대중에게 인정받을 기회가 언젠가 오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