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 딸이자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서동주가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깜짝 출연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상을 통해 대화했다.
이날 그는 “엄마가 정말 많이 밝아졌다. 초반엔 걱정이 돼서 하루종일 전화해야 할 정도인데 이젠 걱정도 덜해졌고 엄마가 취미생활 잘 하고 있고 즐겁게 지내서 안심이 된다”고 고백했다.
또 서동주는 “돈 떨어지면 딸에게 연락한다던데”라는 말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 먹여 살려야 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예쁜 신발이 있으면 한국 들어올 때 사오라고 정확히 집어서 얘기를 해준다. 엄마가 하는 말이 ‘너는 참 행운이 있는 아이’라고 한다. 보통 엄마들은 설명 잘 못하는데 엄마는 정확히 집어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동주는 “부모의 이혼 당시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다”는 말에 “저는 좋았다. 엄마가 홀로서기 한다 해서 좋았고 동생도 좋아했다. 사실 그 전에 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엄마가 자신감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화면 속 서정희의 모습을 보며 “엄마 어쩌면 이렇게 진짜 늙지도 않지? 화면 보니까 웬 애기가 앉아있지?”라며 “이제는 걱정 진짜 안 된다. 친구도 너무 많고 엄마랑 썸타고 싶어하는 남자들도 많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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