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당초 여름이었던 개봉 시기를 추석으로 늦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한 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승리호’ 측은 12일 뉴스1에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승리호’가 여름 개봉에서 일정을 바꿔 추석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우주SF 영화다.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주연을 맡았고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초 이 영화는 올해 여름 성수기 개봉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처럼 개봉 스케줄을 변경하게 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한 번 증가 추세에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이후 2주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41.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생활방역 전환 기준 50명선을 위협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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