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동희 “삶 평탄하지 않았다…母 청춘 바쳐 날 키워” 고백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8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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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김동희가 ‘유퀴즈’에서 지금까지 인생이 평탄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동희는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어떻게 보면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하기는 힘든 것 같다. (평탄했을 거라고) 그렇게 많이 봐주시는데 안 어려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어떤 점이 그랬냐”라는 질문에 김동희는 “이건 어디서 한번쯤은 얘기하고 싶었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동희는 “제가 어머니랑 둘이 있다. 홀로 저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머니 나이가 되게 젊으시다. 1975년생이신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엄마의 청춘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희는 “어머니가 못해 보신 게 너무 많다. 저 때문에 희생하시면서 몸도 안 좋아진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이제는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고 제가 희생해서 삶을 풍족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엄마랑 조금 더 오래 있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어떤 걸 제일 해보고 싶은지 여쭤봐라”라고 제안했다. 김동희의 문자 메시지에 어머니는 “돈 많이 벌어서 동희 도와주고 싶어”라는 답장을 했다. 김동희는 울컥했다.

그는 이내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놀란 MC들은 과거의 젊었던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라고 제안했다.

김동희는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서 엄마 청춘을 바친 것 같은데, 나한테 못해 줬다는 생각은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해외 여행도 보내주고, 차랑 집도 사줄 거고 많이 호강시켜 줄게.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차는 어느 정도로 해드릴 거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동희는 “차는 국산이 좋아요~”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재미를 선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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