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했다.
황보라는 18일 자신의 SNS에 “우리 아빠는 아버지가 두 분이시다. 할아버지의 동생이 아들을 못 낳아 가장 마늘을 잘 다듬고 여성스럽고 순둥이인 우리 아빠가 양자로 보내졌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 난 할머니도 두 분, 할아버지도 두 분이시다”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두 분 다 나는 똑같이 소중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더 조상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할아버지, 증조 남양할머니께서 나를 업어 키우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자랐나보다. 얼마 전 꿈에는 남양할아버지도 나오셨는데 늘 팔베개 하고 잤던 기억이 난다. 살아계신 할머니께 잘해드려야겠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지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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