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배우 이유리와 국악인 이봉근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봉근은 판소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고향이 남원이다”라며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면 판소리가 나왔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소리꾼들은 자기만의 수련법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봉근은 “폭포에서도 해보고 땅을 파서 토굴을 만든 후 그 안에서 연습을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신데 어디서 책을 보시고 무덤가에서 연습하면 소리가 는다고 해서 나를 5~6년 동안 무덤가에서 소리를 연습시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근은 “내 윗대 윗대 선생님들은 목 관리를 위해 똥물을 마시기도 했는데 재래식 화장실에 대나무를 꽂고 그 안에 고이는 맑은 물을 마시는 거다”라며 “노래를 많이 부르면 실핏줄이 터지면서 염증이 생기는데 열이 나니까 찬 기운으로 내려줘야 한다. 똥물에 찬 성분이 있어서 마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같은 말에 ‘아형’ 멤버들은 이봉근에게 관리 비법을 물었다. 이봉근은 “나는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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