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장도연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도연이 등장하자 ‘미우새’ 모친들은 그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장도연은 “실물이 예쁘다고 소문 좀 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등장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장도연은 “올해 서른여섯이다”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미우새’ 모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모습에 박수홍 모친은 “수홍이도 저런 개그우먼을 사귀면 좋겠다”라며 “나이만 맞으면 들이대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 같은 말에 MC 서장훈은 장도연에 “박수홍 같은 남자 어떠냐”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박수홍 선배는 개그맨 계의 젠틀맨이다”라며 “처음에 K본부 개그우먼 공채로 들어갔을 때 멀리서 박수홍 선배가 오더라. ‘저분은 나를 모르겠지’라고 생각해 쭈뼛쭈뼛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수홍 선배님이 ‘아유~너무 잘 보고 있어요. 진짜 너무 응원해요’라고 하셨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때 난 방송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라며 “그 정도로 스윗한 사람이다”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장도연은 토익 고득점을 맞았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10년 전에 905점을 받았었는데 그때 당시는 그 점수를 받았던 사람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제는 만점자도 많이 나오고 있어 고득점이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부끄럽지만 아직도 내 입으로 이야기하고 다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연예인들이 대시를 한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도 “이 또한 내가 내 입으로 얘기하고 다닌다. 나 같은 묘한 매력을 좋아하는 분이 간혹 한 분씩 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수 쪽도 있고 연기자 쪽도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장도연은 첫 연애가 29살임에도 불구하고 첫 키스가 26살이라며 “남녀가 젊은 혈기에 술 한잔하다 보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결국 그 친구가 먹튀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술 마셔서 기분은 좋았는데 깨고 보니 계산이 안 맞았나 보다. 하지만 나한테는 정말 소중한 추억이다”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연애할 때 곰 스타일, 여우 스타일 중 어떤 타입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머리 쓰는 여우도 아니고 곰도 아닌 것 같다”라며 “굳이 동물로 비유하자면 개 스타일이다. 충성도가 높다. 주인만 본다. 하지만 배신하면 문다. 가끔씩 술 많이 마시면 개가 되기도 한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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