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톱스타 유아인, 우리가 몰랐던 ‘속마음’ 고백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7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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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톱스타 유아인이 ‘나 혼자 산다’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유아인은 화려할 것만 같았던 삶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유아인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신발장을 보여줬다. 수많은 신발들이 빼곡하게 쌓여있었다. 유아인은 “예전에는 좋고 비싼 신발들을 줄 세워 놓으면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잠깐이지만 부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오히려 족쇄 같다”고 고백했다.

유아인은 “이제는 어떻게 비우고 어떻게 나눠야 하지?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원동력으로 앞으로 내 삶을 살아가야 하지?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좋은 옷을 사고 더 큰 집에 이사를 가면, 그 순간은 괜찮은 인생 같았는데 돌아보면 순간을 땜빵 하다가 이제는 그 땜빵이 더 이상 안 되는 거다”며 “숨 하나 제대로 못 쉬고 내 몸뚱아리 하나 제대로 통제 못하는, 한 순간 편해지지도 못하는 잘못된 습관으로 범벅된 초라한 인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몸뚱아리는 하나인데 왜 그렇게 많은 게 필요했을까. 발은 땅에 붙어있는데 왜 그렇게 높은 곳이 필요했을까’라는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유아인은 “삶의 동력을 상실한 느낌이 있었다. 목적이 있어야 동력이 생성되지 않냐”면서도 “지금은 제 스스로에게 조금은 ‘괜찮다, 좀 천천히 해’ 정도의 소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자신의 일상을 지켜본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징그러운 순간이 많았는데 보고 나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일상에서 내가 호흡이 저 정도까지 거칠구나, 그런 것도 알게 됐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배우들에게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적극 추천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유아인에게 모범이 돼 달라며 또 보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시언은 회장님 자리를 추천했다. 유아인은 바로 회장 자리에 착석, 곧바로 심취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아이고 반갑습니다!”라며 마당놀이처럼 구수한 인사를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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