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낙농업 붕괴 우려…“우유 수입해서 먹게 될 수도”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일 00시 31분


SBS ‘맛남의 광장’ 캡처
SBS ‘맛남의 광장’ 캡처
‘맛남의 광장’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국내 낙농업의 붕괴를 우려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제자 김희철과 함께 강원도 철원 젖소 농가를 찾았다.

낙농업 관계자는 우유 소비 감소의 큰 원인이 ‘저출산’이라고 꼽았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우유 농가를 힘들게 하는 또 다른 문제는 대체 음료들이 시중에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관계자는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 단맛이 강한 초코우유, 딸기우유를 선호한다. 이런 우유들은 수입 환원유를 쓴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줄어들수록 사룟값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 농가에서는 “우유가 안 팔리면 강제 도축을 해야 된다”라는 말도 나왔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국내 낙농업이 붕괴되면 나중에 우유를 수입해서 먹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했다.

백종원은 농민에게 “우유가 잘 팔릴 수 있게 방법을 찾고 홍보를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우유 요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충격적인 비주얼의 우유라면은 물론 이제껏 보지 못한 ‘우유 튀김’까지 살짝 공개돼 궁금증을 드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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