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국내 낙농업의 붕괴를 우려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제자 김희철과 함께 강원도 철원 젖소 농가를 찾았다.
낙농업 관계자는 우유 소비 감소의 큰 원인이 ‘저출산’이라고 꼽았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우유 농가를 힘들게 하는 또 다른 문제는 대체 음료들이 시중에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관계자는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 단맛이 강한 초코우유, 딸기우유를 선호한다. 이런 우유들은 수입 환원유를 쓴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줄어들수록 사룟값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 농가에서는 “우유가 안 팔리면 강제 도축을 해야 된다”라는 말도 나왔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국내 낙농업이 붕괴되면 나중에 우유를 수입해서 먹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했다.
백종원은 농민에게 “우유가 잘 팔릴 수 있게 방법을 찾고 홍보를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우유 요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충격적인 비주얼의 우유라면은 물론 이제껏 보지 못한 ‘우유 튀김’까지 살짝 공개돼 궁금증을 드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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