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연출 최윤석, 이호)에서는 비혼주의자로 살아가는 웹툰 기획 PD 서현주(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자, 기혼자, 미혼자 여러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은 비혼주의자로 살아가고 있는 서현주는 담당 웹툰 작가 오작가(이시언 분), 이작가(이말년 분), 주작가(주호민 분)의 별별 수발을 들며 고군분투했다. 과거 우연한 사고에서 겪은 세 번의 전생 이후, 어린 시절부터 비혼의 꿈을 가진 서현주는 다양한 유형의 최악의 구남친을 만났다.
그러나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윤선우 분)이 있었지만 그 사람과의 약혼식에서 당당하게 비혼을 선언하며 눈길을 끌었다. 서현주는 “죽을 때까지 믿고 살아가기로 한 평생의 반려자는 서현주 저 자신입니다.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 되면 어쩌나 생각할 수록 하지 말아야 할 이유만 떠오르고 해야 할 이유는 못 찾겠더라”고 소신을 밝히며 “이쯤 되면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 남편 말고 자신을 내조하겠다.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라고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서현주는 담당 웹툰이 모두 인기 상위권에 오르며 팀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에 팀원들은 서현주가 차기 본부장이 될지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 서현주의 활약에 인교석 본부장(인교진 분)은 비아냥 거리며 시비를 걸며 서현주를 견제했다. 이어 인교석은 서현주의 담당 웹툰 작가 박도겸(서지훈 분)이 갑자기 휴재 공지를 했다고 전하며 서현주를 당황하게 했다.
서현주는 출국하려는 박도겸을 공항에서 가까스로 붙잡았고, 박도겸은 “파업 중이다. 본부장이 누나를 자른다고 했다”며 서현주 해고 철회까지 연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작가가 다른 작가들을 모아 본부장을 압박했던 것. 서현주는 5년 전, 5년 동안 웹툰 PD로 성과를 내면 웹툰 작가로 데뷔시켜주겠다던 본부장의 약속을 언급하며 울분을 토로했다.
한편 선우 제약 대표이사 황지우(윤현민 분)는 남유철(이황의 분)을 통해 오작가와 모종의 거래를 하고, 이후 서현주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는 듯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그 시각 사건의 주동자인 오작가를 찾기 위해 서현주는 박도겸과 오작가가 좋아하는 아이돌 유나(조현 분)의 콘서트 장을 찾았다. 이어 서현주는 유나로 변장해 오작가를 유인하는 데 성공, 결투 끝에 그를 붙잡았다.
끝내 서현주 편을 들지 않는 웹툰 작가들로 인해 인교석은 서현주에게 해고를 통보했고, 박도겸이 들어와 서현주를 모함하는 작가들을 응징했다. 서현주는 박도겸을 말린 뒤, 인교석 앞에 무릎 꿇고 그의 신발을 벗겨 바깥으로 날려버렸다. 더불어 서현주는 “다들 유병장수하시고 하시는 일 족족 망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외치며 회사를 떠났다.
울먹이는 서현주가 황지우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했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황지우를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그 순간 어린 시절 꿈속에서 만났던 세 번의 전생이 떠올라 서현주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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