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엔터테인먼트, SKT T맵에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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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7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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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SKT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탑재되어, T맵 실행 후 간단한 명령어(예-금영노래방 박상철 무조건 부를래)를 말하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1만 곡 이상이 수록되어 있고, 매월 수백곡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T맵에서 1일 1곡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가입자 1800만 명을 돌파한 T맵은 국민 내비게이션이라 불린다. 비대면 시대에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이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서 음성 변환 프로그램 TTS(Text To Speech)로 가사를 읽어주는 방식, 인기 있는 유명 연예인이 가사를 읽어주는 방식, 성우나 개그맨이 노래가 나오기 전 신명나게 곡을 소개하며 흥을 돋우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운전 중 가사를 볼 수 없는 출퇴근 직장인, 택시 기사, 택배 기사, 장거리 운전자 등이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운전자의 주의력 환기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말 교육이 필요한 영유아와 다문화가정이나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게도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특히 외국인 팬 층이 두터운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녹음하여 가사를 읽어주는 서비스로 해외와 K-POP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도 가사를 듣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사회적 가치실현의 서비스라는 평도 얻었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의 자립증진 및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단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엽합회에 자문을 구하고 베타 서비스를 검수 받았다고 밝혔다.

금영엔터테인먼트 김진갑 대표이사는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One Source multi use)노래방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초의 읽어주는 노래방 서비스를 대한민국 기업에서 개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음악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영 측은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술신용평가기관(Tech Credit Bureau)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평가 10등급 중 상위 2번째인 T2등급을 받았다며 곧 Btv 누구(NUGU)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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