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승기도 가능” ‘집사부’ 박나래 “아님 말고”式 쿨한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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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7일 05시 44분


S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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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 아님 말고.”

‘집사부일체’ 박나래가 그만의 쿨한 짝사랑법을 보여줬다. 화려한 데코레이션, 푸짐한 식사까지 나만을 위한 화끈한 삶의 방식도 공개했고, 인생과 사랑을 대하는 자신만의 생각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나래가 장도연과 함께 사부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출연으로 사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사부 진입장벽을 낮춰드리고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 시간에 앞서 ‘집사부일체’ 기획의도를 점검한 후 ‘집사부일체’의 ‘별난인생과외’는 ‘스타일대로 살아보고 아님 말고 취향존중’으로, ‘배워라’는 ‘우린 이렇게 산다’로 수정하기로 했다.

이후 박나래, 장도연은 각각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화끈하게 즐기며 살자” “카르페디엠” “신나게 살자”를 모토로, 장도연은 “모범은 못될지언정 민폐는 노” “소소한 행복 라이프” “남는 게 있는 라이프” “오늘만 있는 게 아니다, 미래가 있다”를 모토로 삼았다.

잠옷을 입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혼맥하는 시간을 갖는 장도연 이승기 차은우와 달리, 박나래는 양세형 신성록 김동현과 화려한 파티를 시작했다. 그는 시작부터 공간을 파티 분위기로 꾸몄고, 목포 유명 빵집에서 사온 크림치즈빵과 양파김치를 꺼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메인요리로 우럭탕수를, 반찬으로 무려 보쌈과 전을 준비하겠다고 알려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나래가 준비한 식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깊은 토크가 이어졌다. 박나래는 신중한 장도연과 달리, 자신은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말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장도연이 10명에게 대시해서 7명을 사귀면 저는 100명에게 대시해서 80명을 사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장도연은 “저는 오래 만나고 박나래는 교제하는 상대는 없어도 항상 사랑을 한다”며 사랑에 열정적인 박나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박나래는 재차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강조했다. 그는 “저도 박보검을 만날 수 있고 여기있는 이승기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상대에게 말하지 않으면 박보검도 이승기도 만날 수 없다”며 “대시하고 고백하면 가능성이 0에서 50%가 된다. 까이거나 말거나. 아님 말고다. ‘내가 싫어?’ 아님 말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세형은 “거절 당했을 때 마음 안 아파?”라고 물었지만 박나래는 “자꾸 당하다 보면 상처도 굳은 살이 나서 괜찮다. 이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가 생길 거란 믿음, 나는 멋진 여자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아님 말고’라고 하면 아무렇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장도연은 박나래가 술을 마시고 울었다고 폭로했고, 이에 당황한 박나래의 모습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익히 알려진, 양세찬을 짝사랑했던 과거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두달동안 열렬히 사랑했다”는 표현을 썼다. 또 양세찬의 형인 양세형, 그리고 장도연과 개그 프로그램 코너를 짜게 됐고, 양세형에게 양세찬을 좋아하는 마음을 들킬까 걱정했지만 정작 양세형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양세형이 박나래에게 “언제부터 나 좋아했냐”고 물었다는 것.

박나래는 이날도 역시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내가 나를 대우해줘야 어디가서 대우받는다”는 생각으로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주의다. 자존감과 만족감을 위해 화려하게 플레이팅하고 잘 먹으려 한다”며 평소 모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특히 “나는 멋진 여자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짝사랑에 실패해도 자존감이 높은 이유도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박나래가 ‘집사부일체’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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