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韓 비하 루머 해명…눈물의 日 연예계 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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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0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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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라디오스타’ 아유미가 한국 비하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노 필터 노 브레이크’ 특집으로 꾸며져 아유미가 출연해 눈물, 콧물을 쏙 뺐던 일본 연예계 활동기를 털어놨다.

아유미는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삭발을 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아유미는 “예쁜 삭발을 생각했는데 회사 사장님께서 좀 더 임팩트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스킨헤드(skinhead)를 해달라고 했다. 빡구같이 하라고”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아유미는 도저히 사장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해 “전화로 울면서 2㎜만 남게 해달라고 했다. 2㎜는 지켰다”며 삭발 콘셉트의 비화를 전했다.

이어 아유미는 극찬을 받은 삭발 사진에 “화장품 광고에 쓴 사진이라 예쁜 두상으로 만든 삭발이었다”고 설명했고, 함께 출연한 제시가 “또 삭발해도 될 거 같아. 반만 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에 아유미는 “싫어. 너나 해!”라고 소리치며 완강히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유미는 “완전 삭발 때는 오히려 예쁜데, 머리 기르는 중간이 힘들다. 아빠랑 똑같은 헤어스타일이 된다”고 털어놔 재미를 더했다.

아유미는 일본에서 한국을 비하했다는 소문에 대해 “아이코닉 삭발 했을 때 콘셉트가 신비주의여서 말을 아예 안 하는 콘셉트였다”고 해명했다. 아유미는 “머리를 깎은 의미도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라 과거를 굳이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얘기뿐만 아니라 자기소개도 안 했다”고 털어놓으며 방송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짓 정도로만 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콘서트에서도 말을 하지 않았다며 “한국을 비하할 게 없다”고 억울해했다.

아유미는 그런데도 소문이 나오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하니까 숨겼다고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저는 항상 숨기지 않았다. 재일교포 3세 전주 이씨, 이아유미다. 옛날부터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아이코닉으로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며 매우 답답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아유미는 “(콘셉트를) 거의 3년을 유지했다. 저도 진짜 답답했다. 대기실에서 엄청 떠들고 전화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라스’는 아유미 외에도 황광희, 제시, 남윤수가 출연, 지석진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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